목록심리학 (33)
연이의 이플 생각
1.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가상의 정신질환이다. 미국의 소설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지은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 1955)에서 따온 말로 '리플리병'이나 '리플리 효과'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의학계에서 병명으로 사용되는 말은 아니다. 2. 공상허언증? 사실을 왜곡해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이 진실이라고 믿는 심리적 장애로, 공상허언증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주로 타인에게 주목받기를 좋아하며 지나치게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확신하거나 일어난 일을 과장하고 왜곡해서 말하..
1. 리셋 증후군 리셋 증후군은 컴퓨터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리셋 버튼만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리셋이 가능할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 말은 1990년 일본에서 처음 생겨났는데, 14살의 컴퓨터 게임광이 현실과 컴퓨터 세상을 구분하지 못한 채, 벌인 초등학생 토막 살인 사건에서 유래되었다. 대한민국에선 1990년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는 인터넷 중독의 한 유형으로 보고 있다. 리셋 증후군 환자들은 문제가 있을 때 리셋버튼만 누르면 없던 일처럼 할 수 있는 컴퓨터와 같이 현실에서 실수하거나 잘못하더라도 리셋 버튼만 누르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
‘모든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생각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그 걱정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을 의외로 우리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다. 생각이 끊이지 않고 계속 발생하는, 너무 많아서 걸리는 병 ‘정신적 과잉활동 증후군(PESM)에 알아보자. 1. 정신적 과잉활동 증후군(PESM) ‘정신적 과잉 활동 상태’, ‘PESM’라고 불리는 이 증후군은 병리학적 혹은 정신의학적 개념은 아니다. 다수의 사람이 겪는 현상을 단어로 만들어 낸 대중심리학적 개념어에 가깝다. 그동안 정신분석학계에서는 이러한 기질을 가진 사람을 ADHD가 있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 환자로 여겼다. 하지만 프랑스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인 크리스텔 프티콜랭(Christe..
마음의 감기, 우울증(2) 우울증은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 흥미의 저하, 식욕 장애, 수면장애 (불면증 혹은 과수면증),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주요 증상이다.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등도 있으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체중의 변화가 심각한 정도이거나 행동이 둔하고 느려진다. 만성 피로감 등을 겪기도 하며 두통, 소화불량, 목과 어깨결림,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도 나타난다.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하며, 심한 우울증의 경우 망상이나 환각 등의 정신증세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1. 우울증의 진단 요소 ① 하루 중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보고(예, 슬픔, 공허함 또는 절망감)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됨(예,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