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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의 이플 생각

마음의 감기, 우울증(1) 본문

심리학

마음의 감기, 우울증(1)

dorae0622 2024. 2. 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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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우울증(1)

 

1. 주요 우울 장애(우울증)

 

주요 우울 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는 지속적인 우울감과 활동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우울감 상태가 반복적 또는 지속적 나타나는 정신장애이다.

 

증상으로는 흥미나 쾌락의 현저한 저하, 우울감과 절망감, 신체적 초조 또는 활동 속도의 지체, 저하되거나 증가한 식욕과 체중, 부적절한 죄책감과 책임감, 수면량의 감소나 증가, 성욕의 상실이나 피로감, 무가치감, 집중력의 저하 또는 우유부단함,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있으며, 이들이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수준으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사회적·직업적 생활에 여러 장애를 일으키며, 대부분 재발하므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장애는 매우 흔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횡국가적 비교에서 유병률의 차이를 크게 보인다. 미국이나 유럽, 뉴질랜드 등은 주요 우울장애 평생유병률이 10.1%~16.6%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비하여, 한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비서구권 국가에서는 5% 이하의 낮은 수준의 유병률을 보인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상태 역학조사에서는 주요 우울장애 평생 유병률이 6.7%, 일 년 유병률이 3.1%로서 2006년 역학연구에 비하여 다소 높은 수준의 유병률을 보이나, 서구권 국가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며, 비서구권 국가들과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2. 주요 원인

우울장애의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처럼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2) 생활 수준과의 연관성

2005년 대한민국 광주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광주·전남지부가 공동으로 저소득(저임금) 취약계층 165(일반시민 8명 포함)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BDI)를 조사한 결과 45%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이 중 심한 우울증으로 판명된 검사자가 전체의 25%42(BDI 63점 중 24점 이상),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중증도 우울증이 20%33(1623)으로 조사됐다.

 

한편 의외로 삶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올라간 상태에서 뒤처지거나 내려가고 싶지 않다는 심리 때문에 압박감을 느껴 우울증에 빠진다.

 

3) 어린 시절과의 관련성

영국 런던 왕립대학 안드리아 더니지 박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연구진이 23000여 명이 포함된 26건과 관련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한 우울증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 지속과 재발 우려가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 형성 문제 또한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4) 자존감과의 관련성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존감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하였다. 윌리엄 제임스는 자존감의 상처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자살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은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이고 다분히 주관적이다. 자존감 수치가 떨어져 경고등이 들어온다고 해도 실제로 내가 엉망인 사람은 아닐 수 있다. 자존감은 '내가 이룬 것'에서 '내가 목표로 한 것'을 뺀 값이 클수록 높아진다. 자신의 목표가 지나치게 높으면 이 수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져 자존감을 느끼기 어렵게 된다. 목표를 낮게 잡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목표가 낮기에 작은 성취에 만족하고 주변의 비판에도 자존감 시스템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

뇌졸중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뇌졸중 병력이 없는 중년 여성 85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서 같은 무릎 관절염의 정도가 같다 하더라도 심한 무릎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무려 5.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대학교암병원이 암병원 개원 이후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통증, 우울증 현황을 조사하였는데 '자가 진단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76%가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우울 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건강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 불안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마도 염증 완화, 과민성 장 증후군이나 인슐린 생산능력 저하 등의 문제 해결 등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

우울증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질환과 동반될 가능성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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