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혹시 나도 '성인 ADHD'인가? 증상, 테스트, 습관

by dorae0622 2024. 3. 2.
반응형

분명 소리는 들리지만 뭐라고 말하는지 무슨 의미인지 머리에 입력이 안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또는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계획을 짜지 못하고 즉흥적으로만 모든 일을 처리하여 곤란한 적이 있는가? 이에 따라 직장에서 자주 다툼이 일어난다거나, 근무지 이동이 잦다거나, 모임에 항상 늦거나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전화이나 자동차 열쇠 같은 물건을 찾거나 하는 행동들 말이다.

그저 성격이 좀 나빠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신은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인 ADHD를 성인이 되어서 생긴 병으로 착각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ADHD선천적인 병이다. , 어릴 때부터 ADHD 증상이 있었으나 자라면서 절반 정도는 증상이 없어지고 나머지 50% 정도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성인 ADHD라고 부르게 된다. 앞서 말한 증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성인 ADHD에 쉽게 알아보고 해결 방법 등 알아보기로 하자.

 

1. 성인 ADHD이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이는 12세 이전 발병하고 만성 경과를 보이며, 여러 기능 영역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 질환 환자 중에는 도덕적인 자제력 부족이나 반항심, 이기심으로 오해받아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대략 3~4:1 정도로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초등학생 중 13% 정도, 중고등학생 중 7% 정도가 이 질환을 지니고 있으며 성인기에 존재하는 산만함이나 충동성에 대해 별개의 시기에 발현한 성인 ADHD로 진단할 것인가, 이전 시기에 발현한 ADHD의 잔재 증상으로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에 의한 증상이 집중력 장애의 형태로 나타난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2. 성인 ADHD 증상

집중과 집중 유지의 어려움

- 아주 간단한 일임에도 일을 끝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일의 끝맺음이 어렵다.

- 세밀한 부분을 간과하는 실수가 잦다(단순히 메모 작성, 더블체크만으로도 안됨).

- 별로 상관없는 광경이나 소리 때문에 쉽게 산만해진다.

- 한 가지 일을 하다가 어느새 다른 일을 하고 있다.

과도한 집중

- , TV, 컴퓨터 등 흥분과 보상이 있는 일에는 몰입한다.

- 과도한 집중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일과 시간 개념을 잊어버린다(시간약속에 자주 늦는다).

비조직화와 건망증

- 정리 정돈을 잘하지 못합니다. , 책상, 차가 매우 어지럽다.

- 일의 예상 소요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만성적으로 지각한다.

-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거나 계획적으로 행동하지 못한다.

-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제자리에 놓지 않는다.

불안정함 혹은 끊임없는 활동

-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한다.

-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일을 추구한다.

-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한다.

- 쉽게 지루해한다.

충동성

- 다른 사람의 대화에 자주 끼어들어 대화의 흐름이 끊기게 된다.

- 자제를 잘 못한다.

- 자신도 모르게 무례하거나 부적절한 생각을 그대로 내뱉는다.

-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행동한다.

- 중독의 위험이 있다.

감정 조절의 어려움

- 자존감과 성취감이 낮다.

- 비판에 대해 과민 반응하며 쉽게 좌절한다.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조급하다.

-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고 폭발적으로 화를 낸다.

3. 성인 ADHD 치료

ADHD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로 구분된다. 성인에게는 사회적 관계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인지행동 치료를 많이 사용한다. 성인 ADHD 환자는 스케줄러를 통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여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 조절 훈련을 시행하여 화가 나고 감정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약물 치료에는 중추신경자극제인 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계통의 약물을 복용해 주의집중력을 호전시키는 방법이 있다. 다른 치료제에는 아토목세틴, 클로니딘, 부프로피온 등의 약제가 있으며, 최근에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와 관련된 약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4. 자가진단 테스트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문항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을수록 ADHD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혹시 성인 ADHD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하게 진단, 치료받아야 한다.

 

 

 

5. 성인 ADHD의 잘못된 사회적 인식

ADHD는 여전히 많은 잘못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DHD가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성인은 학교와 부모님의 통제를 벗어나 활동 반경이 넓어지며, 그에 맞추어 더 다양한 책임과 능력이 요구된다. ADHD를 겪고 있는 사람이 성인이 되면 사회에서는 아무도 그를 도와주거나 그의 행동에 책임져주지 않는다.

 

성인 ADHD는 앞서 언급한 증상으로 인해 학업, 직장, 가정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기능 저하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무단결근이나 업무 효율의 저하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ADHD를 꼽았으며 성인 ADHD가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성인이 되면,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게임 및 인터넷 중독, 핸드폰 중독에 쉽게 빠진다는 연구도 있다.

 

"단순히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자제력이 약한 것"

ADHD는 단순한 주의력 부족이나 자제력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차이로 인한 신경 발달 장애이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일부 증상은 완화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인이 되어도 지속된다.

적절한 치료 없이는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잉 행동만 하는 사람"

성인 ADHD 환자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모든 환자가 과잉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주의력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약을 먹으면 중독된다"

ADHD 치료제는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중독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애들만 걸리는 질병"

ADHD는 어린 시기에 시작될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 처음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성인 ADHD 환자는 상당히 많지만, 진단 및 치료율이 낮다.

"성격 문제 또는 의지가 약한 것"

ADHD는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발달 장애이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우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ADHD는 집중력, 계획 수립, 시간 관리, 감정 조절 등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등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치료가 효과가 없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비약물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개인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ADHD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신경 발달 장애이다.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환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자기 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

ADHD는 자기 관리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 자기 관리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치료와 사회적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

 

6. 성인 ADHD 환자에게 유용한 습관

메모가 가능한 노트나 수첩, 스마트폰을 항시 휴대한다.

주변에 휴지통과 정리함을 여러 개 배치한다.

열쇠, 전화기, 지갑 등의 물건을 담는 보관함을 항상 같은 위치에 두고 사용한다.

반복되는 실수를 파악하고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주무를 수 있는 물건을 주머니에 항상 소지하면서 불안과 분노가 생길 때마다 이를 사용하여 감정을 다스린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