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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의 이플 생각

저장강박증: 버리지 못하는 병 본문

이플일상

저장강박증: 버리지 못하는 병

dorae0622 2024. 4. 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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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은 과거 5층짜리 저택에서 살면서 겨우 방 두 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에겐 비정상적으로 의미 없는 물건을 사 모으고 보관하는 저장 강박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수집하는 저장 강박증이 심해지면 집이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 또한 전국적으로 저장강박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저장강박 증세는 악취, 대형화재,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굴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강박증은 개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주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1. 저장강박증이란?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는 증상을 말한다. 저장 강박증 환자는 절약이나 취미로 물건을 수집하는 게 아닌 광적으로 물건 수집하고 보관에 집착한다. 물건을 모으지 못하면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까지 느낀다. 정작 쌓아둔 물건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주변 위생이 엉망이 될 수 있다. 심하면 호흡기 감염, 피부 질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증상을 병으로 여기지 않을뿐더러, 물건을 치우려는 주변인에게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한다. 젊은 층보다 노인층에게 저장 강박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저장강박증은 뇌 전두엽에 문제가 발생해 의사 결정과 계획 세우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실제 저장강박증 환자의 뇌를 분석한 결과, 보상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전두엽에서 뇌 기저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과활성화 돼 있었다. 뇌가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와 물건을 구분하지 못할뿐더러, 우유부단/회피/꾸물거림/대인관계의 어려움/산만함 등의 특징도 동시에 나타난다. 또 치매나 기질성 뇌 손상,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 증상 일환으로 저장강박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냉장고에 쌓아두는 행위도 저장 강박에 포함되며, 최근에는 컴퓨터에 있는 메일과 사진을 정리하지 않고 쌓아 두는 디지털 저장 강박증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저장강박증은 병의 경계가 모호하고 스스로가 증상을 깨닫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 다른 강박장애에 비해 치료가 어렵다. 쓰레기를 치워도 금방 새로운 물건들과 쓰레기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저장 강박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증상이 심해져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힘들더라도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주변 정신과를 찾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저장강박증은 인지행동치료로 먼저 교정하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를 함께 사용한다. SSRI는 강박증을 치료하는 주요 항우울·항불안 약물이다. 대뇌 안쪽으로 전류를 흘려보내 뇌세포의 활성을 돕는 심부 뇌 자극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2. 저장강박증의 주요 특징 5가지

1) 과도한 물건 보관

 • 필요하지 않거나 가치가 없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한다.

 •  과도하게 쌓아둔 물건들로 인해 집안이 어수선하고 생활공간이 좁아진다.

 •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 물건들을 버리면 강한 불안감이나 후회감을 느낀다.

 

2) 버리기 어려움

 •  물건들을 버리는 것에 대한 강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  물건들을 버리면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  물건들을 버리는 것이 감정적으로 어렵다고 느낀다. 미래에 필요할지 모를 사항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결    정을 내리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는 일상생활뿐만아니라 중요한 결정 사항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 세상에 이런일이

 

3) 어수선한 환경

 •  과도하게 쌓아둔 물건들로 인해 집안이 어수선하고 생활공간이 좁아진다.

 •  어수선한 환경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  물건을 계속해서 점검하거나 정리하는 등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이런 행동은 저장강박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안정감을 주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4) 일상생활 어려움

 •  과도하게 쌓아둔 물건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  물건을 계속해서 정리하거나 확인하는 과정은 생산적인 활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뺏는다이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 등 다른 중요한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사회적 고립

 •  어수선한 환경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을 보여주는 것을 꺼려하고 사회적 활동을 줄이고, 사회 적 고립을 느낄 수 있다.

 •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고,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3. 저장강박증 자가진단 테스트

출처 -VISUALDIVE

 

4. 저장강박증 예방방법 및 생활습관

1) 정리 정돈 습관 기르기

 •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물건들을 정리하고 정돈한다.

 •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버리거나 기부한다.

 •  물건들을 정해진 장소에 보관하고, 정리 시스템을 유지한다.

2) 충동적인 구매 줄이기

 •  정말 필요한 물건만 구매한다.

 •  구매 전에 24시간 이상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생각한다.

 •  충동적인 구매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한다.

 

3) 감정 관리하기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감정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운동, 명상, 취미활동 등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찾는다.

 •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정을 조절한다.

출처 - 대구 달서구청

4) 사회적 지지 얻기

 •  가족, 친구, 지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한다.

 •  저장강박증 환자를 위한 지원 그룹에 참여하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지지한다.

 •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유지에 도움을 받는다.

 

5)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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